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2루타를 비롯한 멀티출루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4-1로 토론토를 제압하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최지만은 25일 시즌 개막전에서는 좌완 류현진(33·토론토)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경기 후반 대타로 찬스에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우완 맷 슈메이커를 선발로 내세웠고 최지만은 리드오프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2루타와 볼넷으로 2차례 출루하며 선두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슈메이커의 초구를 노려봤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 2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루에서 슈메이커의 높았던 4구째 90.4마일 싱커를 놓치지 않고 통타, 좌중간 담장을 원 바운드로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1이던 8회말에도 최지만은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최지만은 브랜든 로우의 3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결국 탬파베이는 8회말 총 3점을 뽑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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