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6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4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과 더불어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T는 시즌 전적 34승 33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NC전 첫 위닝시리즈로 기쁨을 더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수는 7이닝 동안 7안타(2홈런) 1볼넷 6삼진 4실점으로 잘 버텼다. 조현우(0.2이닝)와 김민(0.1이닝), 이보근(1이닝)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민은 승리를 챙겼고, 이보근은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배정대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황재균과 심우준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장성우는 3-4로 뒤진 8회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민수는 막판 실투가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웠지만, 7이닝을 대등하게 이끌어준 점이 좋았다”며 “3연투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잘 매조지한 이보근의 시즌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타선에선 황재균과 배정대, 심우준의 홈런이 필요할 때 나왔고, 8회 주자들의 과감한 도루 이후 나온 장성우의 결승타로 올 시즌 처음 KT위즈파크를 찾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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