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3연패’ 최용수 서울 감독, “이적시장은 끝났다. 회복 우선“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26일 21시 07분


FC서울 감독 최용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감독 최용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1부) FC서울이 또 울었다.

서울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 완패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고, 후반 들어 전북이 여름이적시장에서 데려온 ‘특급 골게터’ 구스타보(브라질)에게 쐐기골까지 헌납했다.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하위권 탈출에 실패한 서울 최용수 감독은 침통한 표정으로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이적시장은 끝났다. 더 이상 잡음 없이 팀을 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소감은?

“주축들의 부상, 경고누적 등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전반 2차례 실점은 너무 아쉽다. 더욱 조급해졌다. 3실점보다 무득점이 너무 안타깝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빨리 잊어야 한다. 힘겨운 상황인데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주중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준비를 잘 해야 한다.”

- 지고 있을 때 움추러 들었다.

“찬스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조급함이 있었다. 전방을 향한 패스와 움직임, 공격전개가 안타까웠다.”

- 기성용 상태는 어떤가?

“언제라곤 단정할 수 없으나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은 몸을 만드는 단계이다. 당장 투입은 쉽지 않다.”

- 전북의 외국인 공격수가 안타까웠을 텐데.

“어느 지도자나 그런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다만 우리의 현실을 봐야 한다. 이적시장은 끝났다. 더 이상의 잡음 없이 당장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우선이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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