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24)이 국내서 짧은 휴가를 마치고 독일로 떠났다.
황희찬은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다.
황희찬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귀국한 황희찬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보냈다. 이후 라이프치히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일찍 독일로 돌아갔다.
황희찬은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라이프치히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2019-20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잘츠부르크에서 뛴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11골13도움을 기록, 팀의 7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에서 3골3도움을 올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황희찬을 영입한 라이프치히는 20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8월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이미 챔피언스리그를 소화, 잔여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황희찬은 오는 9월 11~14일에 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의 뉘른베르크와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9월 18일 개막 예정인 분데스리가는 아직까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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