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번리전에서 기록한 ‘70m 질주 원더골’이 시즌이 종료된 뒤에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나온 골 가운데 15개를 꼽아 올해의 득점 투표를 시작했다. 팬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15개의 골 가운데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터뜨린 득점도 포함됐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총 71.4m를 전력으로 질주, 6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드리블 시작부터 골까지 11초면 충분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손흥민은 1만4500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0%의 지지를 받으면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서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영국 공영 방송 BBC로부터 ‘올해의 골’로 뽑힌 바 있다. 또한 ‘런던 풋볼 어워즈’,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도 손흥민의 원더골을 올해의 골로 꼽았다. 토트넘 팬들도 마찬가지로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더 나아가 ‘BBC’는 손흥민의 골을 놓고 2019-20 시즌 최고의 순간 8위로 꼽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 골에 이어 앤서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본머스전에서 기록한 골이 15%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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