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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잘 봤어”… LG, 사인 훔치기 논란에 적극 해명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9 15:37
2020년 7월 29일 15시 37분
입력
2020-07-29 15:37
2020년 7월 29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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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K전 대승 후 사인 훔치기 논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LG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24-7로 울렸다. 홈런 6개를 포함해 장단 23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대승의 기쁨도 잠시, 때아닌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장면은 LG가 13-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홈런을 친 뒤 나왔다. 더그아웃에 들어온 김현수를 향해 오지환이 “사인 잘 봤어, 사인 잘 봤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TV 중계에 잡혔다.
일부에서 오지환의 이 멘트를 지적하며 LG가 사인 훔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LG는 해명하고 나섰다.
LG 관계자는 2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시 김현수가 10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홈런을 쳤다. 주장인 김현수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만큼 상대를 자극하는 큰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줬다. 오지환은 그 의미를 알아듣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의 ‘사인’ 후 LG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이전과 달라졌다는 해명도 덧붙였다.
LG는 7회초 김현수의 홈런 이후에도 유강남, 채은성이 홈런포를 날렸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의 멘트가 있는 짧은 영상 부분이 아니라 전체 영상을 본다면, 김현수의 홈런 이후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달라진 것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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