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은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성남FC에 0-1로 패했다. 지난해 FA컵 우승 팀이자, 최다우승팀(5회)인 수원은 이번 패배로 탈락의 아픔을 삼켜야 했다.
경기 후 수원의 주승진 감독대행은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염기훈 선수가 FA컵 40경기 출전했다. 대단한 기록이다”며 염기훈의 기록 달성에 의미를 부여했다.
- 경기 소감은?
“경기 소감에 앞서, 우리 팀 염기훈 선수가 FA컵 40경기에 출전했다. 대단한 기록이다. 지금까지의 출전에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팀을 위해 헌신해주길 바란다. 오늘(29일) 경기는 성남에 주도권을 줄 것인가, 우리가 주도권을 쥘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상대가 5백을 썼다.
상대 수비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에 대해 준비했고 몇 가지 좋은 장면이 나온 점은 긍정적이다. 수비는 상대가 좌우 스위치를 통해 흔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방까지 압박을 해서 상대의 볼을 차단하려고 준비했고 그만큼 경기력이 나왔다. 패했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잘 마무리하고 리그에 집중하겠다.”
- 주득점원인 타가트를 명단에서 제외시켰는데?
“타가트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어제 훈련에 복귀했다.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다음 경기에는 무리없이 출전할 것이다.”
-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지금 자원으로도 충분하다. 선수들과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재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존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한다. 우리는 후반 막바지에 밸런스가 무너져 상대에게 주도권을 주고 말았다. 이 부분을 구조적으로 천천히 바꿔나가서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를 하고자 한다.”
- K리그1도 8월1일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하는데?
“오랜만에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마침 우리는 홈경기(8월2일·대구FC)다.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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