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황희찬(24)이 첫 훈련에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라이프치히는 29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황희찬이 팀의 실내 훈련장에서 각종 신체 능력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황희찬은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러닝머신을 달리고 사이클을 타는 등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지난 8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 국내에서 짧은 휴가를 마치고 지난 27일 독일로 출국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에게 지난 시즌까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다가 첼시로 떠난 티모 베르너(24)가 달았던 등번호 11번을 부여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에는 라이프치히 시내 구경을 하는 황희찬의 사진을 구단 SNS에 올리기도 했다.
황희찬이 새 팀에 적응하는 동안 라이프치히는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16강전에서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라이프치히는 8월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하지만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이미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한 탓에 라이프치히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황희찬은 오는 9월 11~14일 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뉘른베르크와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9월 18일 개막 예정인 분데스리가는 아직까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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