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에 합류 예정인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 © AFP=뉴스1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31일 입국한다. 14일 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가질 1군 데뷔전은 다음달 18일 인천 한화전이 유력하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가 내일 한국에 도착한다.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이후 구단이 마련한 강화도 펜션에서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SK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화이트의 원활한 훈련을 돕기 위해 다양한 훈련 시설을 마련해 놓았고, 트레이닝 코치를 통해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담 직원이 자가격리 기간 화이트와 함께해 훈련 보조는 물론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다.
SK는 화이트가 2주 간 격리를 마치고 일단 2군에서 실전을 소화한 뒤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는 8월 14~16일 광주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갖고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박 감독대행은 “일단 실전 감각이 없다보니, 경기 감각을 좀 익히고 나면 한화와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훈련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3라운드로 입단한 화이트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 4시즌 동안 통산 256경기에서 179안타, 103타점, 26홈런, 타율 0.236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82경기에서 335안타, 230타점, 59홈런, 타율 0.311의 성적을 냈다. 내야수인 화이트는 SK에 합류 후 1루수 또는 지명타자 등으로 나설 예정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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