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의 ‘특급 유망주’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자신의 우상인 타이거 우즈(45·미국)를 만났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우즈를 만난 김주형은 기념사진을 남겼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국내 최연소 프로 우승(18세 21일)을 차지한 김주형은 평소 우즈를 우상으로 꼽아왔다. 김주형은 “우즈와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 건 아니지만 함께 사진을 남기게 됐다.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르면서 우즈와 사진을 찍어 기분 최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올리며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do come true)”는 글을 남겼다.
군산CC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92위(현재 95위)가 되며 10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김주형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중간 합계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과 5타 차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중간 합계 2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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