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함정우는 7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함정우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박정민(27)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주춤했던 함정우는 2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함정우는 7월 KPGA 군산CC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함정우는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12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함정우는 후반 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타수를 잃지 않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민도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함정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박정민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9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7월 중순 KPGA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수민(27·스릭슨)은 1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교포 이원준(35)은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한편 KPGA 군산CC오픈에서 준우승, KPGA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규(19.CJ대한통운)는 3오버파 143타 공동 72위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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