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우수선수(MVP), 올해의 신인, 올해의 수비수, 식스맨 등 주요 부문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제임스 하든(휴스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등 MVP 수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이번에도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MVP 아데토쿤보는 3월 리그 중단 전 57경기에서 평균 29.6점, 13.7리바운드, 5.8도움을 기록하며 밀워키를 동부콘퍼런스 선두로 이끌었다. 2017∼2018시즌 MVP 출신 하든은 같은 기간 61경기에서 34.4점, 6.4리바운드, 7.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기계’다운 모습을 보였다. 통산 4차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제임스는 이번 시즌 전 레이커스로 소속팀을 옮긴 뒤 60경기에서 25.7점, 7.9리바운드, 10.6도움을 기록했다. 동료들을 살리는 제임스의 활약에 소속팀은 서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지었다.
신인왕 부문에는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을 포함해 자 모랜트(멤피스), 켄드릭 넌(마이애미)이 이름을 올렸다. 2순위로 지명된 모랜트는 중단 전 59경기에서 평균 17.6점, 3.5리바운드, 6.9도움을 기록해 신인왕이 유력하다. 1순위 윌리엄슨은 평균 23.6점, 6.8리바운드, 2.2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무릎 수술 여파로 데뷔가 늦어 리그 중단 전 기준 19경기밖에 못 뛴 게 약점이다. 올해의 수비수에는 아데토쿤보, 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 외에 NBA 1호 코로나19 확진 선수인 뤼디 고베르(유타)가 최종 3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개인상은 기자와 중계진 등 글로벌 패널의 투표로 결정하며 시즌 중단 전인 3월 12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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