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5연승 실패…농심신라면배 최종전서 커제에 반집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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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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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22일 열린 커제9단(중국)과의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4국에서 아쉽게 반집 패배를 당했다. (사이버오로 제공) © 뉴스1
박정환 9단이 22일 열린 커제9단(중국)과의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4국에서 아쉽게 반집 패배를 당했다. (사이버오로 제공) © 뉴스1
4연승을 달리던 한국의 ‘마지막 희망’ 박정환 9단이 아쉽게 마지막 경기에서 졌다. 한국은 중국에 우승을 내줬다.

박정환은 22일 한국기원 대국장과 중국 천원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4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커제 9단에게 334수 만에 흑 반집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중국은 2년 연속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차지,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통산 12회, 일본은 1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박정환은 커제와의 상대 전적이 13승12패가 됐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이 각국 대표기사 5명을 내세워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박정환은 중국 4명, 일본 1명이 남은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10국부터 출전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박정환은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시작으로 11국에서 중국 미위팅 9단을 꺽었다. 이어 21일 오전 판팅위 9단, 오후 셰얼하오 9단에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최종국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마지막 커제와 대결에서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역전 우승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으로,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박정환은 연승 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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