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정리 B.뮌헨 “메시? 너무 비싸, 우리 철학하고도 안 맞고”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8일 15시 36분


리오넬 메시가 세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는 ‘폭탄 발언’과 함께 그의 새로운 둥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대한 보도들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다.

어떤 지도자가 메시라는 선수를 마다하겠냐마는, 사실 몸값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품을 수 있는 구단은 전 세계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다.

스승 펩 과르디올라가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머니파워’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상황을 보고 있다.

여기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간판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일단 B.뮌헨은 자신들 스스로 “우린 아니다”라고 영입전에서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 중 이적설이 돌고 있는 메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루메니게 회장은 “솔직히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상상만으로 마음이 아프다. 개인적으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뜻부터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입설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엇다.

루메니게 회장은 “메시는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싼 선수다. 동시에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이나 축구 철학과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해도 영입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PSG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챔스 정상에 복귀한 바이에른 뮌헨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렸다.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유일한 팀이 됐다. 그 승리 중에는 바르셀로나를 8-2로 대파(8강)한 놀라운 경기도 있었다.

이미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 이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이에른 뮌헨은 2012-13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트레블 2회는 메시가 중심이 됐던 바르셀로나(2008-09시즌, 2014-15시즌)만이 보유하고 있던 대기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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