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황-황’, 공격포인트 어깨동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일 03시 00분


황의조, 1-0서 쐐기골 도와 팀 첫승
첫 선발 황인범도 막판 극장골 도움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28)와 황인범(24)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는 지난달 30일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앙제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동료 토마 바시치의 추가 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앙제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1승 1무)을 올렸다.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위치를 오른쪽으로 바꿔 가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이 상대 수비에게 끊기면 강한 압박으로 다시 공을 뺏거나 역습을 저지했다. 터치라인에서 스로인이 있을 때는 수비를 등지고 공을 컨트롤하거나 헤더로 동료에게 연계하며 공격이 이어지도록 했다. 후반에는 두 차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황의조는 후반 33분 교체됐다.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의 황인범도 31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탐보프와의 안방경기에 처음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팀의 극적인 2-2 동점골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카잔은 2-2로 비기고 황인범이 뛴 최근 3경기에서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황인범은 8월 27일 FC우파를 상대로 데뷔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황의조#황인범#공격 포인트#유럽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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