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사진은 지난해 한화이글스 이적 후 등판했던 신정락 모습. (뉴스1 DB) 2020.8.31/뉴스1
한화 이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정락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신정락은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야구를 넘어 프로스포츠 최초의 선수 확진 사례다.
신정락의 확진으로 프로야구계는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신정락이 재활군에 머무는 동안 서산 2군 훈련장을 함께 사용하다 최근 1군으로 올라온 한화 투수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한 고비 넘겼다. 서산 2군 선수단 40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신정락의 건강은 크게 나쁘지 않다”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병상이 나오는대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일 서산에서 예정돼 있던 퓨처스리그 한화-두산 베어스전이 취소된 가운데 이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LG 트윈스전 역시 취소됐다. LG 2군 선수 2명이 신정락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LG 선수 2명은 1일 새벽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와 두산의 잠실 1군 경기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두산 선수들만 훈련을 진행 중이며, 한화 선수들은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잠실 한화-두산전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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