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유럽 축구 빅리그에 비상이 걸렸다. 스타급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하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드 실바(34·스페인)가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실바가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주축 앙헬 디 마리아(32·아르헨티나)와 레안드로 파레데스(26·아르헨티나)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축인 폴 포그바(27)도 프랑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그바는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24·프랑스)와 함께 격리에 들어갔다. 2019∼2020시즌 EPL 울버햄프턴에서 막강한 공격 능력을 선보였던 아다마 트라오레(24)도 스페인 대표팀 소집 직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대표팀 데뷔가 무산됐다.
리그1은 지난달 22일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새 시즌을 개막한 상태다. 다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으로 지난 시즌을 늦게 마무리한 PSG는 11일 개막전을 치른다. EPL은 12일, 프리메라리가는 14일,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1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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