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에 몰렸던 덴버가 기사회생해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덴버는 2일 미국 올랜도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타와의 2019~2020시즌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80-78로 승리했다. 덴버는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78-78 동점 상황에서 니콜라 요키치(213cm)가 상대 수비를 스핀 무브 동작으로 제치고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요키치는 30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덴버는 1승 3패로 패색이 짙었다가 내리 3연승을 거둬 4승 3패로 PO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다음 상대는 LA클리퍼스다.
덴버는 NBA 역사상 PO에서 1승 3패 열세를 뒤집은 12번째 팀이 됐다. 최근 1승 3패에서 3연승으로 역전에 성공한 건 2016년 챔피언결정전이었다. 당시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5¤7차전에서 3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점 차 뒤진 유타는 4쿼터 막판 도너번 미첼이 돌파를 시도하다가 공을 빼앗겼고, 이어 덴버의 공격이 실패한 뒤 5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종료 직전 마이크 콘리의 3점슛이 림을 돌아 나오면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유타는 미첼이 22점 9리바운드, 루디 고베어가 19점, 1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은 토론토와의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 2차전에서 102-99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점 슛 4개 포함 34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제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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