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1위 존슨 1타차 추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7일 03시 00분


투어 챔피언십 둘째날 단독 2위로, 우승땐 보너스 상금 178억원 대박

6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친 ‘더 머신’ 임성재. 애틀랜타=AP 뉴시스
6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친 ‘더 머신’ 임성재. 애틀랜타=AP 뉴시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세계 랭킹 27위 임성재는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을 1타 차로 바짝 뒤쫓았다. 이날 임성재는 드라이버 정확도 71.4%, 그린 적중률 88.9%의 정교한 샷 감각을 앞세워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임성재는 “티샷이 일관성 있게 나와 걱정 없이 칠 수 있었다. 지금의 좋은 기세를 남은 이틀 동안에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존슨은 10언더파 보너스를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출발했다. 반면 페덱스컵 랭킹 9위 임성재는 4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했다. 존슨과 6타였던 격차는 이틀 만에 1타로 줄었다.

임성재가 우승할 경우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약 178억 원)까지 챙기게 된다. 임성재는 “상금이 1500만 달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경기 중에는 생각 안 하려고 한다”며 “미국에 집을 사고 저축해 미래에 편안한 삶을 살면 좋겠다”고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임성재#미국프로골프#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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