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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7세 311일’ 파티, 95년 만에 스페인 ‘최연소 골’ 갈아치워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07 08:53
2020년 9월 7일 08시 53분
입력
2020-09-07 08:53
2020년 9월 7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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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차세대 골잡이…A매치 2경기 만에 데뷔골
1925년 후안 에라즈킨의 최연소 18세 344일 골 기록 경신
스페인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2002년생 골잡이 안수 파티(18)가 95년 묵은 스페인 A매치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티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2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4-0 대승에 일조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감아 차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 17세 311일인 파티는 새롭게 스페인 A매치 최연소 골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연소 득점자는 후안 에라즈킨으로 1925년 18세 344일에 골맛을 봤다.
파티가 무려 95년 만에 스페인 축구사를 새로 쓴 것이다.
그는 지난 4일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 역시 스페인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이다.
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난 파티는 6세 때, 부모님과 스페인 세비야로 이주해 축구를 시작했다. 2012년 FC바르셀로나 유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바르셀로나 성인팀에 입단했다.
파티는 ‘최연소의 아이콘’이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출전과 골 모두 파티가 갈아치웠다.
한편, 첫 승을 신고한 스페인(1승1무 승점 4)은 우크라이나(승점 3)를 따돌리고 조 선두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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