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2군서 5이닝 무실점 호투…김태형 감독 “더 본 뒤 올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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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8일 16시 56분


두산 베어스 장원준.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 장원준. 뉴스1 © News1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긴 부진과 싸우고 있는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장원준(35)이 2군 등판에서 좋은 결과를 남겼다.

장원준은 8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90구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0㎞가 찍혔다. 그 외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활용했다.

지난 몇 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장원준은 올 시즌 아직 1군 부름을 받지 못한 상태다. 2군에서는 꾸준히 등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간 성적이 따라오지 못했다. 8일 등판 전 최근 10경기 결과만 봐도 평균자책점이 10.72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은 무실점 피칭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 역시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원준이가(2군에서) 계속 던지고 있더라. 선발로 쓸 수 있다는 보고를 받으면 상황을 본 뒤 (1군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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