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정구)연맹 회장, 심재현 경기도정구협회 회장은 8일 경기 이천시청을 방문해 전국 정구인 3000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이천시청 정구팀의 일방 해체를 반대한다는 취지다. 앞서 이천시청은 산하에 있던 정구와 트라이애슬론, 마라톤 등 3개 직장운동경기팀을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하고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985년 창단 후 각종 대회를 휩쓸며 국가대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한 이천시청 정구팀 해체 발표 이후 논란이 지속돼 왔다. 이천시청 정구팀은 지난해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 1위와 복식 1위를 했다. 국내 대회뿐만 아니다. 이천시청 정구팀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효자 종목 노릇을 했다. 지난해 열린 제23회 아시안컵 히로시마 국제정구대회에서도 단체 2위를 차지했다. 현재도 이천시청 정구팀 소속 선수 7명 중 4명이 국가대표 출신이다.
실업연맹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36년 전통의 이천시청 정구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팀으로, 이천시의 일방적인 해체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며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의원들과 심도 있게 상의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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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23:16:24
캬캬캬 내 세금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