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경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순조롭게 회복 중이며 조만간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통해 “김광현의 상태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며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로 이동, 신장 경색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로 인해 7일 예정됐던 시카고 컵스전 등판은 취소됐다.
김광현은 이후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계속해서 치료를 받았고 캐치볼 훈련 등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이틀 정도 후에는 불펜 투구에도 나설 전망이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매일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힘을 다시 키우고 있으며 에너지도 충전하는 등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상태를 점검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진행과정이 좋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부터 홈 7연전에 돌입한 상태다.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세인트루이스이기에 김광현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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