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롤모델은 호날두, 축구 잘하는 건 메시”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9일 09시 09분


가장 좋아하는 선수 톱3에 박지성·호날두·메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8·토트넘)이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그리고 박지성(은퇴)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롤모델은 호날두지만 축구를 잘하는 건 메시”라고 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 ‘볼보’의 공식 홍보대사를 맡은 손흥민이 8일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국가대표 선배였던 박지성과 호날두, 메시를 꼽았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롤모델이라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호날두를 빼놓을 수 없다. (박)지성이 형도 어릴 때, 많은 것을 나에게 가져다 준 분이다. 두 분을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메시를 언급하며 “호날두가 롤모델인 건 확실하지만 축구를 좀 더 잘하는 선수로는 개인적으로 메시를 뽑을 것 같다”고 더했다.

2019~2020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나에게는 모두 소중한 순간이다. 한 장면만 뽑기 그렇지만 팔이 부러진 장면을 뽑고 싶다. 내가 얼마나 스포츠를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는지는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초반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투혼을 발휘하며 멀티골을 터뜨려 큰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에서 수술대에 올랐고, 리그 재개 이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운동장에서 하는 부분들은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이다”며 “능력보다는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 누구보다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항상 건강하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들려주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2020~2021시즌 리그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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