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US오픈 4강 진출…‘6년 만에’ 우승컵 탈환 나서나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0일 13시 33분


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8위·미국)가 ‘엄마 대결’에서 승리하며 US오픈 4강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서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과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스베타다 피롱코바(불가리아)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두 선수는 나란히 아이 출산 경험이 있어 일명 엄마들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윌리엄스는 2017년 딸을 출산했고, 피롱코바는 2018년 아들을 낳았다.

첫 세트는 피롱코바가 웃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힘을 낸 윌리엄스가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잡아내며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윌러엄스는 US오픈 11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6년 만에 정상 탈환이자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기록한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최다우승(24회)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윌리엄스는 엘리서 메르턴스(18위·벨기에)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른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또 다른 준결승은 오사카 나오미(9위·일본)와 제니퍼 브래디(41위·미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가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14위)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도미니크 팀도 앨릭스 디미노어(28위·호주)를 3-0으로 제압했다.

메드베데프와 도미니크는 4강전에서 맞붙는다. 동시에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와 파블로 카레노부스타(28위·스페인)가 결승행 일전을 벌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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