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중심에는 ‘에이스’ 류현진(33)이 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예상을 깨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토론토를 조명했다.
가장 먼저 류현진의 역할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알려진 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정확히 팀이 필요로 했던 굳건한 에이스 류현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발 로테이션의 리더”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는 앞으로도 큰 경기에서 최대한 류현진을 활용할 것”이라며 류현진을 향한 두터운 믿음을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적 첫 해인 올 시즌은 9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나온 경기에서 7승2패로 좋은 결과를 냈다.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는 의미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영입하며 달라진 토론토는 4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매체는 류현진의 뒤를 받쳐줄 선발 투수의 중요성도 짚었다. MLB닷컴은 “경쟁팀들은 좋은 2, 3선발을 가지고 있다”면서 “토론토에서는 타이후안 워커가 2선발이 될 것 같다. 체이스 앤더슨, 로비 레이, 로스 스트리플링 등 여러 투수에게 3선발 자리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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