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벨기에 리그 데뷔골에 멀티골까지…팀은 역전패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4일 08시 46분


벨기에 진출 후 마수걸이 득점포

이승우(22)가 벨기에 프로축구 진출 후 데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아쉽게 역전패했다.

신트트라위던은 14일(한국시간) 벨기에 스타인펠트에서 치른 20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승우는 이날 측면 공격수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또 경기 시작 1분 만에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벨기에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 입성한 이승우의 첫 득점이다.

이승우는 데뷔 첫 시즌인 2019~2020시즌 정규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정규리그 5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1-1 상황이던 전반 22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승우의 활약에도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33분 추가 실점한 데 이어 후반 43분 결승골까지 내주며 역전패을 당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승기를 추가하지 못하며 4경기 무승(2무2패) 부진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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