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승4패’ KT, 완벽한 투타 밸런스…더 높은 곳 노린다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8일 10시 00분


1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위즈와 경기에서 6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 KT 박경수가 스리런을 치고 로하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1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위즈와 경기에서 6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 KT 박경수가 스리런을 치고 로하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창단 첫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는 KT 위즈의 상승세가 무섭다. 9월 들어 11승4패의 놀라운 기세로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58승4무47패)를 5위로 끌어 내리고 단독 4위(60승1무47패)로 도약했다.

3위 LG 트윈스(61승3무46패)와 1경기, 2위 키움 히어로즈(66승1무47패)에 3경기 뒤져 있는 KT는 ‘위즈’라는 팀명처럼 시즌 막판 마법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길 바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올 시즌 투타 밸런스가 좋은 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3승7패), 윌리엄 쿠에바스(8승6패), 소형준(10승5패), 배제성(7승4패), 김민수(3승6패) 등 준수한 선발진에 주권(23홀드), 유원상, 조현우(이상 7홀드), 이보근(6홀드) 등 탄탄한 중간계투진, 여기에 마무리 김재윤(18세이브)까지 짜임새가 갖춰졌다.

타선도 멜 로하스 주니어(0.348 37홈런 103타점)를 필두로 강백호(0.315 18홈런 63타점), 황재균(0.311 14홈런 68타점), 배정대(0.305 12홈런 54타점), 장성우(0.285 8홈런 60타점) 등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투타에서 데스파이네와 로하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버팀목이 되고 있고 배정대 등 ‘깜짝 스타’들이 나와 주면서 팀이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아울러 베테랑 유한준, 박경수, 이보근 등과 ‘젊은 피’ 강백호, 소형준 등의 신구조화도 잘 갖춰졌다는 평가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아쉽게 5위 NC 다이노스에 2경기 차로 뒤져 6위에 머물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 감독은 “우린 개막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며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위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즌 막판 상위권 판도를 바꾸고 있는 KT의 마법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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