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화이트, 8주 진단으로 시즌아웃…부상 복귀 후 또 부상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8일 17시 29분


SK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SK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대체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SK 와이번스 내야수 타일러 화이트가 부상 복귀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다시 부상을 당했다. KBO리그에서 몇 경기 뛰지도 못한 채 사실상 시즌아웃이 유력하다.

SK는 18일 “화이트가 정밀검진 결과, 왼손 다섯 번째 손가락 중수골 골절로 8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 1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0-0이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의 투구에 왼 손등을 맞았다.

직후 교체된 화이트는 정밀검진 결과 예상보다 긴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8주면 11월 중순 이후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SK 입장에서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인다.

불운 속에 KBO리그 무대는 얼마 뛰어보지도 못하는 셈.

닉 킹엄의 대체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는 지난 7월31일 입국한 뒤 2주 자가격리를 거치고 8월 23일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두 경기 만인 8월25일 롯데전에서 상대투수 아드리안 샘슨의 공에 맞아 우측 검지 부상을 입었다.

이후 재활을 거쳐 9월10일 복귀에 성공,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던 화이트는 불과 7경기 만에 다시 손가락 부상을 입으며 사실상 한국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화이트는 17일 현재 9경기에 출전, 타율 0.136에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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