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빈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한국청소년체육상은 (사)한국체육인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주는 상이다.
양예빈은 지난해 7월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중부 400m 결선에서 55초29를 기록해 1990년 김동숙의 여중부 최고기록(55초60)을 29년 만에 경신했다. 2003년 이윤경(울산시청)이 세운 한국기록(53초67)에도 근접했다. 그는 올 7월 KBS배 전국육상선수권 여고부에서 56초65(1위)로 주춤했지만 조만간 1990년 박종임이 세운 고등부 최고기록(54초60)을 넘어설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선수상은 배드민턴 전설왕(인천 청람초교 6), 꿈나무상은 근대5종 성승민(대구체고 2), 김성집상은 레슬링 박민영(강원고 2)과 육상 멀리뛰기 장성이(경북 북삼중 3)가 받았다. 우수 지도자상은 여자복싱 박지선 코치(전남기술과학고)가 수상했다.
한국체육인회는 1969년 국가대표 등 체육인의 복지를 위해 만든 단체다. 강성태 전 상공부 장관이 초대 회장을 맡았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신도환 전 신민당 총재도 회장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는 장주호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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