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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혼돈의 4회말’ 두산 김태형 감독, 시즌 두 번째 퇴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20 16:33
2020년 9월 20일 16시 33분
입력
2020-09-20 16:32
2020년 9월 20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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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회말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산이 2-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황이 발생했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LG 3루수 김민성이 잡아 2루로 던졌다. 2루를 밟고 공을 받은 2루수 정주현은 3루로 스타트를 끊은 2루주자 박세혁을 런다운에 몰았다. 하지만 이때 정주현이 아무도 커버를 들어오지 않은 3루로 송구하면서 박세혁이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페르난데스의 3루수 직선타 아웃, 박세혁의 2루 포스아웃을 선언했다.
김민성이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았다고 본 것이다. 김민성의 2루 송구에 2루주자 박세혁은 이미 포스아웃된 셈이다.
역전 기회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잃어버린 두산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더그아웃을 나와 판독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5월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감독 퇴장은 시즌 5번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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