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NC, 2위와 5G 차…창단 첫 정규시즌 1위 굳히기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8일 11시 51분


25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 대 1로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2020.9.25/뉴스1 © News1
25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 대 1로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2020.9.25/뉴스1 © News1
8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굳혀가고 있다.

NC는 지난 27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대전 한화전에서 5-4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8연승의 무서운 기세를 보인 NC는 71승3무42패로 2위 키움 히어로즈(71승1무52패)와의 격차를 5경기까지 벌렸다.

NC는 안정된 마운드와 타격의 밸런스가 가장 좋은 팀이다. 평균자책점은 4.58로 4위, 팀 타율은 0.293으로 전체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승 선두 루친스키(16승3패)를 필두로 라이트(11승5패)로 이어지는 외국인 원투펀치의 힘이 막강하다. 구창모(9승)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최근 선발의 한 축을 맡은 송명기(4승3패)도 준수한 활약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임정호(18홀드), 배재환(12홀드), 임창민, 문경찬(이상 8홀드)부터 마무리 원종현(26세이브)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안정적인 편이다.

무엇보다 NC는 ‘주장’ 양의지의 존재감이 크다.

104경기에 나와 타율 0.328(366타수 120안타) 23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수비에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투수들의 안정된 리드와 함께 도루 저지율도 42,6%로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포수 중 전체 1위다.

양의지는 득점권 타율이 0.441에 달할 정도로 결정적인 한 방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빠졌던 나성범도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나성범은 102경기에서 타율 0.327 134안타 29홈런 96타점, 팀의 ‘돌격대장’ 박민우는 타율 0.345(371타수 128안타) 4홈런 49타점 67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올해 NC의 ‘히트상품’인 강진성도 타율 0.321(32타수 103안타) 12홈런 59타점, 리드오프 이명기도 0.318(387타수 123안타) 43타점 68득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0.290 11홈런 53타점),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0.291 25홈런 91타점), 유격수 노진혁(0.269 17홈런 66타점) 등 어느 한 자리 쉬어갈 타선이 없을 정도다.

지난 2016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4연패로 무너졌던 NC는 차분하게 순위 싸움을 이어가며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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