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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컵스 꺾고 NLDS 진출…‘사이영상 후보’ 다르빗슈 눈물
뉴스1
업데이트
2020-10-03 08:56
2020년 10월 3일 08시 56분
입력
2020-10-03 08:55
2020년 10월 3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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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진출했다. 컵스의 ‘사이영상 후보’ 다르빗슈 유는 포스트시즌 징크스가 이어졌다.
마이애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컵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 1일 1차전 5-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 (5전3선승제) 진출을 확정했다. 마이애미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신시내티 레즈에 2승을 거두고 올라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광속구 신인’ 식스토 산체스가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브랜든 킨츨러가 9회를 책임지며 세이브 투수로 기록됐다.
컵스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다르빗슈의 포스트시즌 통산 5번째 패전이다. 유독 가을야구에서 고전하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반복됐다.
특히 다르빗슈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8승(1위)3패 평균자책점 2.01(2위) 93탈삼진(공동 4위)으로 맹활약,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 속에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산체스와 다르빗슈의 호투로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중 7회초 마이애미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개럿 쿠퍼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맷 조이스의 2루타, 마그네우리스 시에라의 적시타로 마이애미가 2-0 리드를 잡았다.
컵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득점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킨츨러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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