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숍라이트 클래식 선두권 유지…1타차 공동 2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3일 09시 37분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미향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골프클럽(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친 이미향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2017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을 마지막으로 LPGA 투어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미향은 이틀째 선두권을 지키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희망을 키웠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미향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전반 9개 홀을 기분좋게 마쳤다.

이미향은 3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냈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저지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7언더파 64타를 쳤던 하타오카는 이날 4언더파 32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친 멜 리드(잉글랜드)가 이미향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써낸 전인지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은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4위, 강혜지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려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0위까지 점프했다.

김세영과 박희영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2오버파 144타로 부진을 면치 못한 박인비는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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