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의 솔포드 시티는 1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알렉산더 감독이 팀을 떠났다. 스콜스가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임시 감독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콜스는 현역 은퇴 후 세 번째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스콜스는 2015년 솔포드의 공동 임시 감독을 한 차례 맡았고 2019년에는 잉글랜드 리그2에 있던 올드햄을 지도한 바 있다. 당시 스콜스는 감독으로 7경기를 치러 단 1승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솔포드는 알렉산더 감독과 결별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성적 부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19시즌부터 솔포드의 지휘봉을 잡은 알렉산더 감독은 빼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다. 부임 당시 5부리그에 있던 솔포드를 첫 시즌만에 4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승격 첫 시즌에도 솔포드를 24개 팀 중 11위로 이끌며 잔류시켰다. 올 시즌에도 솔포드는 2승3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알렉산더 감독을 대신, 솔포드 지휘봉을 잡는 스콜스는 맨유에서만 20시즌을 활약, 총 718경기에 출전한 레전드다. 그는 맨유의 유소년 팀에서 함께 성장한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필 네빌, 니키 버트 등과 지난 2014년 솔포드 지분을 각자 10%씩 구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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