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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다리 찢기’ 호수비 화제 만발…“새로운 쿵푸 팬더”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13 15:03
2020년 10월 13일 15시 03분
입력
2020-10-13 15:02
2020년 10월 13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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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에게 요가를 배워야할듯"
"최지만, 악송구 잡기 위해 1루에 있는 것 같아"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다리 찢기’ 호수비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호수비로 팀의 4-2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양 팀의 승부를 가른 것도 수비였다.
최지만은 3회와 5회, 8회 연이어 호수비를 펼쳤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유격수 왼쪽으로 가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잡아낸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1루로 송구했는데, 송구가 다소 짧았다. 최지만은 오른 발로 1루를 밟은 채 왼쪽 다리를 쭉 뻗어 송구를 받아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강습 타구를 잡은 3루수 조이 웬들이 1루로 다소 불안한 송구를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역시 왼발을 쭉 뻗으며 자신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려는 공을 잡아냈다. 알투베는 쓸쓸히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8회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선두타자 마이클 브랜틀리가 3루 땅볼을 쳤고, 넘어지면서 타구를 걷어낸 3루수 웬들의 1루 송구가 최지만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그러나 최지만은 납작 엎드리면서 타구를 잡아내 브랜틀리를 아웃시켰다.
이날 휴스턴 2루수 알투베와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아쉬운 수비를 해 최지만의 호수비는 더욱 부각됐다.
1회말 2사 1루에서 최지만이 내야 땅볼을 쳤고, 알투베가 타구를 잡아냈다. 알투베는 1루로 원바운드 송구를 했는데, 구리엘이 잡아내지 못했다. 최지만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는 휴스턴의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마누엘 마르고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포를 작렬했다.
마르고는 몸을 던지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휴스턴의 조지 스프링어가 친 공은 우익수 파울라인을 크게 벗어나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 타구를 따라간 마르고는 펜스 쪽으로 몸을 날렸다. 마르고는 펜스 밖으로 넘어지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
키 185㎝, 체중 117㎏으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최지만이 유연한 모습을 보이며 호수비를 펼치자 현지 중계진은 최지만을 향해 “새로운 쿵푸팬더”라고 말했다.
커다란 덩치에도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해 ‘쿵푸 팬더’라는 별명을 얻었던 파블로 산도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떠올린 것이다.
현지 팬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지만이 1루수 골드글러브를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 ‘최지만이 가르치는 요가 비디오를 보고 싶다’, ‘탬파베이 내야수들은 최지만을 꼭 안아줘야한다’, ‘최지만이 악송구를 잡기 위해 1루에 있는 것 같다’고 감탄하는 글을 올렸다.
한 팬은 ‘모두가 월드시리즈를 마친 뒤 최지만과 함께하는 요가를 SNS 라이브로 볼 준비가 돼 있길 바란다’고 농담하며 최지만의 유연성을 칭찬했다.
한 뉴욕 양키스 팬은 최지만이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투런포를 떄려낸 것을 떠올리며 ‘최지만이 양키스를 무너뜨렸지만, 최지만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팬들은 다리를 찢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게재하면서 ‘최지만이 이렇게 1루 수비를 했다’고 적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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