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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T 이강철 감독, 5회 비디오판독 후 항의하다 퇴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13 23:20
2020년 10월 13일 23시 20분
입력
2020-10-13 23:19
2020년 10월 13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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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섯 번째 감독 퇴장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퇴장당했다.
이 감독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퇴장 조처됐다. 올 시즌 감독 퇴장은 여섯 번째다.
KT가 2-1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 키움 박동원의 타구가 좌익 선상에 떨어졌다. 3루심은 최초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자 키움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페어로 번복됐다. 심판진이 박동원의 2루타를 인정하면서 무사 2, 3루가 이어졌다.
이에 이 감독은 항의하고 나섰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감독은 “박동원의 타구 등을 봤을 때 2루타는 아니다. 1루를 갈 순 있었지만, 2루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감독은 계속 항의를 했다.
KT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 후 이강철 감독이 박동원은 2루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항의를 하다 선수단을 철수시키는 액션을 취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심판위원회의 말은 다르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심판위원회는 이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은 것은 비디오 판독 항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이 선수단 철수 지시 액션을 취했더라도, 선수들은 모두 파울 라인을 넘지 않고 그라운드 안에 있었다. 이 경우 ‘철수 지시 액션’ 만으로 감독을 퇴장시킬 수 없다.
심판위원회는 KBO 관계자를 통해 “이 감독은 처음 2루타 인정에 대한 부분에 어필을 했고, 심판이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페어/파울에 대한 항의를 해 비디오판독 항의로 퇴장 조처가 됐다”고 밝혔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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