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의 ‘메호대전’도 12월에서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3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그의 건강 상태는 좋고, 코로나19 증상이 없다”며 “현재 호날두는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29일 펼쳐질 예정이었던 ‘메호대전’도 불투명해졌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함께 G조에 속해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첫 번째 격돌은 29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조에 묶이자 축구 팬들은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둘은 지난 2008년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2017년까지 번갈아가면서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 받았다. 이에 2년 5개월 만에 펼쳐질 둘의 맞대결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메호대전’은 오는 12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UEFA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에 대해 완치 후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7일이 지나야 경기 출전을 허가해주고 있다. 두 팀의 경기까지 15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메호대전’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