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호날두, 경기력 지장 없을까…네이마르는 복귀 후 펄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4일 10시 53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회복 후에도 과거처럼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뽐낼 수 있을까.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3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그의 건강 상태는 좋고, 코로나19 증상도 없다”며 “현재 호날두는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많은 축구 팬들은 호날두의 경기력에 지장이 없을지 우려하고 있다. 이런 우려는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난 7월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은 호흡곤란, 근육 약화 등 후유증을 겪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번 수상하는 등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한 호날두도 코로나19로 경기력 저하를 걱정 할 수 있는 처지다.

하지만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축구 선수들에게 경기력 저하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28)는 복귀 후 치른 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예전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네이마르의 팀 동료 킬리언 음바페(21)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PSG로 복귀 후 회복했다. 회복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는 등 지금까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코로나19 감염에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네이마르, 음바페 외에도 2019-20시즌을 마치고 휴가지에서 단체로 코로나19에 확진 됐던 PSG의 케일러 나바스(34), 마우로 이카르디(27), 앙헬 디 마리아(32), 마르퀴뇨스(26) 등은 자가격리를 마친 뒤 올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호날두의 팀 동료 파울로 디발라(27)도 마찬가지다. 디발라는 지난 3월 유럽에 코로나19가 창궐할 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디발라는 약 1개월 반 동안 투병생활을 했다. 특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디발라는 코로나19에서 회복 후 재개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디발라는 결국 지난 시즌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 11골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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