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와 7년계약 끝났지만 선행은 ‘계속’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4일 15시 21분


지역 노인들 위해 식사 배달나서
텍사스와 7년 계약은 종료, 거취는 미정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38)의 선행이 계속된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방송 NBC DFW은 14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돈 와카마츠 벤치코치와 추신수, 호세 트레비노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해 직접 식사 배달에 나선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와 트레비노, 와카마츠 코치 등은 노인들을 위해 땅콩버터와 젤리가 담긴 도시락을 포장하고, 이를 홀텀시티 지역 노인들의 집 앞에 배달하는 봉사를 할 예정이다.

선행이 익숙한 추신수다.

추신수는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을 위해 1인당 1000달러씩, 총19만1000달러(약 2억3500만원)를 쾌척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2020년 텍사스 구단 대표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1972년 12월31일 지진피해를 입은 니카라과에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는데, 사회공헌을 한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보내는 7번째 시즌에도 팀 동료와 구단, 지역사회를 돕겠다는 약속을 변함없이 지켰다”면서 추신수의 선행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7년 장기 계약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앞으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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