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년만에 첫 100타점도
키움, 두산 물리치고 3위로 도약
LG는 KIA에 완승… 2위 지켜
키움 이정후가 KBO리그 역대 시즌 최다 2루타(48개) 기록을 새로 쓴 뒤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키움 이정후(22)가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새로 쓰면서 팀 승리의 징검다리를 놨다.
이정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3루 쪽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48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2018년 호잉(한화)이 보유하고 있던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새로 썼다.
이 2루타 때 1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이정후는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 기록도 남기게 됐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68타점이 데뷔 후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키움은 1-4로 뒤진 채 시작한 7회말 박병호의 2타점 역전 2루타 등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아내면서 두산을 7-4로 물리치고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KT는 이날 문학 방문경기에서 안방 팀 SK에 1-7로 패하면서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LG는 KIA에 9-0 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대전에서는 8위 삼성이 최하위 한화에 6-2 승리를 거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