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사흘 동안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2020 만리포 서핑 챔피언십’을 치르는 가세로 태안군수(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내 첫 프로리그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은 세계 서핑의 성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과 비슷해 ‘만리포니아’로 불리며 2017년 이후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가 군수는 “태안군은 해양레저 특화 전략으로 해양레저스포츠대회 유치,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리포의 경우 사계절 파도가 고른 이점을 살려 초·중급자에게 특화된 스폿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핑뿐 아니라 태안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 군수는 “환상적인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의 꽃지 해변, 서해안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천리포 수목원, 안면송이 아름다운 안면도 자연휴양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옹도 등대 등은 태안의 자랑이다. 봄철의 주꾸미와 꽃게, 가을철 대하, 태안 호박고구마 등 사계절 내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도 많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양산업, 의료, 레저관광이 융합된 신해양도시 태안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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