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막내 구단’ KT의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이강철 감독(54·사진)이 시즌 중 3년 재계약을 선물 받았다.
KT는 이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3년 12억 원에 KT 3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내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KT는 팀의 첫 가을야구를 이끈 이 감독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매듭지었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2023년까지 KT 지휘봉을 잡는다.
1군 합류 첫해인 2015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KT는 이 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해 구단 최초로 시즌 70승 돌파와 함께 5할 승률을 달성했다. 6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지난 2년간 구단이 선수단과 원 팀(one team)이 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6일 현재 79승 1무 60패(승률 0.568)로 3위인 KT가 남은 정규시즌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