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이 커리어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28)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계약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변수가 발생했다. 손흥민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속한 에이전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감독 조제 모리뉴와 같은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CAA Sports)와 파트너십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한 단계 도약을 돕고자 한다”면서 “CAA와 함께 할 손흥민 선수의 글로벌한 행보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발표했다.
상당히 영향력 있는 업체와 손을 맞잡은 손흥민이다.
CAA 스포츠는 축구에서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비롯해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델레 알리(토트넘) 등을 관리하고 있다.
규모도 규모지만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리뉴 감독이 속해 있는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것은 주목되는 변화다.
데일리메일 역시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과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합류하게 된 것이 새로운 계약 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단 모리뉴 감독은 특유의 차가운 어투로 “나는 누가 선수의 대리인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난 대다수 선수들의 에이전트가 누군지 모른다”며 상관없는 일이라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곳은(CAA) 아주 크고 중요한 에이전시이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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