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토론토, 류현진에 도박…계약 첫 해 성과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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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스포츠, 2020 토론토 잘된 부분으로 류현진 활약 꼽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즌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야후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시즌을 정리했다.

먼저 토론토에서 올해 잘된 일을 꼽으면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의 눈부신 2019시즌 이후 도박을 했다. 류현진이 올해 12경기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면서 4년, 8000만 달러 계약 첫 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이 성공적이었단 얘기다.

토론토의 잘못된 점으로는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 투수들의 부진을 지적했다.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이 토론토와 첫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은 불안했다.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5.21에 이른다.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등은 실망감을 안겼다”고 짚었다.

선발 투수들이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류현진은 팀 내 최다승인 5승(2패)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2019년 29경기에 선발 출전, 평균자책점 2.32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하는 등 NL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의 부상 이력은 분명한 위험신호였고,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로 왔다”고 우려했던 부분을 상기시켰다.

이어 “하지만 류현진은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9, 삼진/볼넷은 72/17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볼넷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여전히 잘 던졌다”고 호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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