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더그 김, PGA 버뮤다 챔피언십 1R 공동 2위 선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8시 56분


 재미교포 더그 김(2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더그 김은 3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더그 김은 선두 피터 멀너티(미국·8언더파 63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더그 김은 2017년 US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 프로로 전향했고 2019-20시즌 PGA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9월 세이프웨이오픈에서의 공동 14위다.

더그 김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후반 라운드 반등을 예고했다.

더그 김은 10번홀(파4), 11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잇달아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3개홀 연속 파에 그쳤지만 17번홀(파5)과 18번홀(파4) 연속 버디에 성공,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단독 선두에 나선 멀너티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멀너티는 2015년 11월 샌더슨 팜스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PGA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경훈(29·CJ대한통운)과 배상문(34)은 부진했다. 이경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64위, 배상문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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