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2’ 문경시청-NH농협 4강 격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3일 03시 00분


98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女일반부 4강전이 사실상 결승전
男 이천시청-창녕군청도 4강 진출

이천시청의 이현권(왼쪽)-배환성 조가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창녕군청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천시청은 창녕군청에 1-2로 졌지만 앞서 열린 경기에서 순창군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문경=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이천시청의 이현권(왼쪽)-배환성 조가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창녕군청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천시청은 창녕군청에 1-2로 졌지만 앞서 열린 경기에서 순창군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문경=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경시청과 NH농협은행이 4강에서 맞붙게 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내 여자 소프트테니스(정구)의 양대 산맥이기 때문이다.

문경시청은 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안성시청에 1-2로 패했지만 옥천군청을 2-1로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NH농협은행은 예선에서 경남체육회와 화성시청을 각각 2-1, 2-0으로 제압했다.

문경시청은 올 들어 앞서 열린 대통령기와 회장기 결승에서 모두 NH농협은행과 맞붙어 이기며 2관왕에 올랐다. 시즌 3관왕을 노리는 문경시청은 단식 이유진과 복식 이지선, 황보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간판스타 문혜경과 이민선을 앞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한 팀에 세 번 연속 패할 수는 없다. 제일 중요한 대회이자 마지막 무대인 동아일보 대회에서 우승해 유종의 미를 거둬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4강전은 경남체육회와 옥천군청이 치른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천시청이 에이스 김형준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올랐다. 이명구 이천시청 감독은 “응원해주는 분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국 감독이 이끄는 창녕군청도 4강에 합류했다.

이천시청은 4강전에서 인천체육회와 만난다. 창녕군청은 순창군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98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문경시청#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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