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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최하위로 시즌 마감…“신인선수 발굴 내년 희망”
뉴스1
업데이트
2020-11-03 16:27
2020년 11월 3일 16시 27분
입력
2020-11-03 16:27
2020년 11월 3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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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수들이 신인선수들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144경기를 뛴 성적표는 46승 3무 95패이다.
한화는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 기록과 그로 인한 감독 교체 등 역대급 악목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하주석과 오선진의 부상으로 내야진의 변화가 생겼고, 외국인 선수마저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팀이 연패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김태균, 송광민, 호잉 등 팀 중심 타자들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해 한용덕 감독의 타순 조정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한용덕 감독은 교체됐고 최원호 퓨처스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았다. 최 감독 대행은 퓨처스에서 본인이 지도했던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지만 기존 선수와 조화의 시간이 필요했다.
한화를 힘들게 한 것은 경기뿐만이 아니었다. 프로야구 선수 중에 유일하게 신정락과 김경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성적부진과 선수 관리 책임을 지고 박정규 대표이사가 지난 9월 사퇴했다.
여기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태균이 부상으로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지자 전격 은퇴선언을 했다.
다행히 역대 시즌 최다 연패인 19연패는 피했고, 시즌 막판 팀이 안정을 찾으면서 역대 최다 패인 97패의 수모 또한 당하지 않았다.
시즌은 최하위로 마감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발굴로 내년 시즌 희망은 찾았다는 분석이다.
강재민, 윤대경, 김종수 등 젊고 가능성 있는 투수들을 발굴했고 야수 쪽에서는 임종찬, 최인호, 박정현 등 신인들의 기량이 기대된다.
구단 관계자는 “내년 시즌 한화를 젊은 체질로 변화시키기 위해 감독 임명 등을 심사숙고하면서 결정하겠고, 역동적인 팀으로 만들어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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