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현역에서 물러난 이동국(41)이 은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촬영한 특별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동국은 지난 3일 SNS에 “그동안 사진 많이 찍어주셨으니 마지막으로 제가 사진 찍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취재진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현역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은퇴 선언 이틀 후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는 70여명의 취재진이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동국은 “구단에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많은 취재진까지 와 주셔서 행복하게 떠날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지난 1998년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지난 1일 대구FC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이날 전북은 K리그 최초로 리그 4년 연속 우승과 최다 우승(8회)을 달성, 이동국은 가벼운 마음으로 은퇴를 할 수 있었다.
이동국은 23년 동안 프로 무대를 누비며 K리그 최다인 228골을 기록했다. 또한 대표팀과 소속팀을 통틀어 총 845경기에서 344골을 넣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과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