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LPGA 투어의 17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이 오는 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6474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올해 KL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25)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장하나(28)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우승상금 역시 이번 시즌 열리는 대회 중 가장 많게 책정됐다.
대회를 하루 앞둔 김효주는 상금왕에 대해 “상금왕은 모든 선수가 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왕 1등하고 있는 거 마지막까지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워서 아픈 곳이 한 두 곳 생겼다. 아프지 않게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 시즌 막바지에 큰 대회라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게 됐다. 2017년도에 이 대회를 통해 미국을 갈 수 있었다. 조금 더 애착이 있는 대회다. 이번 주 후 미국으로 간다. 가기 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서 안전하고 재밌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김효주를 지목하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무거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 무거운 마음을 잘 마무리하고 싶고, 부상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서 한 주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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